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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을 위해 2년에 걸쳐 머스크와 그 주변인들
가족, 최측근, 우호&비우호적인 유명인,직원들 뿐 아니라
해고 당한 직원들까지 130명의 생생한 이야기와 머스크 본인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고 한다

 

 

 

 


700페이지가 넘는 아주 두꺼운 책이라
겁나서 두 달 동안 방치하다 읽기 시작했는데

책 두께의 비해 머스크의 인생에서 일어난
각 사건에 대한 핵심만 다뤄서 의외로 잘 읽혔고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알고 싶다면
개별적으로 파트가 나뉜 책을 사서 봐야 한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굉장히 부유할 줄 알았는데
자수성가형에 가까웠다

굉장히 엄격하고 강하게 머스크를 키운
아버지 에롤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는데
이복동생과 아버지 사이에 자녀가 태어나면서
돌이킬 수 없는 허물 수 없는 벽이 자리 잡았다

(하지만 완전히 손절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학학위가 있는
아버지가 좋아했던 자동차와 비행기를 복원하는 것
그것을 생각해보면 좋든 나쁘든
자식은 그 부모의 영향권 안에서 자란다
해서 그런 간접 경험과 실질적 경험이 참 중요하구나 싶었다

10살 때 코딩에 관심을 가주고 독학하고
12살 때 직접 만든 블레스터 게임을 500달러에 판매


아스퍼거증후근

 

성인이 되어 진단받은 아스퍼거증후군 탓인지

어렸을 때부터 학업 성적은 좋았지만
멍 때리거나 혼자인 건 싫어하면서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에(공감대 결여)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었고
그런 문제를 책을 읽으면서 습득하고(불행히도 처음 접한 책들이 염세주의가 강했던 탓에 혼란을 겪는 사춘기 어린이들에겐 추천 하지 않는다고ㅋㅋ) 해소하면서
공상 과학 소설(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에 빠져 원대한 비전을 품은 게 아닐까

 

훗날 머스크의 축근의 말을 빌어보면
그는 상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했다
하지만 그런 결점을 상황과 성향을 책으로 학습하면서
느끼지는 못해도 이해했다고 한다


머스크 어릴적 성격을 엿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고작 8살 때
아버지에게 오토바이를 사달라고 대치한 상황에서 엿볼 수 있는 고집스러움과 집요함이였다

“그는(머스크) 의자에 앉은 아버지 옆에 서서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며 반복적으로
오토바이를 사달라고 졸라댔다.
조용히 하라고 명령하면, 그는 그대로 서 있곤 했다.
조용히 거기 서 있다가 다시 자신의 주장을 늘어놓고
그러다 아버지가 한마디 하면 입을 다물었다.
수주에 걸쳐 매일 저녁 펼쳐진 상황에 결국 두 손 들고
아버지는 푸른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50cc 야마하 오토바이 한 대를 사주었다”

나름 논리를 내세웠다는 자신감과 그 초롱하고 맹랑한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얼마나 웃기던지 ~


머스크의 리더쉽


능력있고 적절한 엔지니어를 영입하고, 빼내오되
자리만 차지 하는 인력은 가차없이 해고한다.

해고에 예외는 없다

빠르게 지체없이
최소한으로 심플하게 구성하되 실패하더라도 시도한다

시도해서 실패하면 수정,보안해서 다시 시도 한다.
극한의 추진력으로 죽음의 데드라인을 정하고 목표를 향해 몸과 정신을 녹인다!

정해진 선택에 망설임이 없으며, 리스크를 안고 가는 걸 주저 하지 않는다

즉설적이며, 증흥적이고, 배려심이나 협동심이 없다.

 

 



일론머스크의 업적

  1. Zip2 Corporation (1996):
    • 인터넷 기반 도시 가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 1999년 Compaq에 약 3억 달러(약 3,900억 원)에 매각
  2. X.com 및 PayPal (1999-2002):
    • 온라인 결제 시스템 X.com 설립
    • X.com은 후에 PayPal로 재브랜딩되어 전자 상거래 혁명을 주도
    • 2002년 eBay에 약 15억 달러(약 1조 9,500억 원)에 매각
  3. SpaceX (2002):
    • 우주 탐사 기업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 설립
    • 최초의 상업용 재사용 로켓 Falcon 1, Falcon 9, Dragon 캡슐 개발
    • 2020년 Crew Dragon을 통해 첫 민간 유인 우주 비행 성공
    • 스타쉽(Starship) 개발로 화성 탐사 계획 진행 중
    • 2024년 기준 기업 가치: 약 1,500억 달러(약 195조 원)
  4. Tesla, Inc. (2004):
    •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Tesla의 초기 투자자 및 CEO
    • Roadster, Model S, Model X, Model 3, Model Y 등 혁신적인 전기 자동차 출시
    • 자율주행 기술 및 배터리 기술 개발
    • 2020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로 성장
    • 2024년 기준 기업 가치: 약 8,000억 달러(약 1,040조 원)
  5. SolarCity 및 Tesla Energy (2006):
    • 친환경 에너지 회사 SolarCity 공동 창립
    • SolarCity는 2016년 Tesla에 인수되어 Tesla Energy로 재브랜딩
    • 태양광 패널 및 Powerwall 배터리 시스템 개발
    • SolarCity 인수 당시 가치: 약 26억 달러(약 3조 3,800억 원)
  6. OpenAI (2015):
    • 인공지능 연구 및 개발을 위한 비영리 단체 OpenAI 공동 창립
    • 인공지능의 안전한 발전과 보편적 혜택을 목표로 함
    •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2024년 기준으로 OpenAI와의 공식적 관계 종료​ (CryptoSwap)​​ (CoinCodex)
    • 2024년 기준 기업 가치: 약 290억 달러(약 37조 7,000억 원)
  7. Neuralink (2016):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Neuralink 설립
    • 인간의 뇌와 컴퓨터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연구
    • 2024년 기준 기업 가치: 약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
  8. The Boring Company (2016):
    • 지하 터널 굴착 및 교통 혁신을 목표로 하는 The Boring Company 설립
    • Hyperloop 및 지하 터널 네트워크 개발
    • 2024년 기준 기업 가치: 약 57억 달러(약 7조 4,100억 원)
  9. Hyperloop (2013):
    • 초고속 지상 교통 시스템 Hyperloop 개념 제안
    • 저압 튜브 내에서 캡슐이 고속으로 이동하는 시스템
    • 기업 가치 평가가 명확하지 않음 (프로젝트 단계)
  10. Starlink (2015):
    •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 2024년 현재까지 수천 개의 위성 발사
    • 2024년 기준 기업 가치: 약 1,000억 달러(약 130조 원)
  11. Twitter (2022):
    • 2022년 Twitter를 약 440억 달러(약 57조 2,000억 원)에 인수
    • 플랫폼의 운영 및 비즈니스 모델에 혁신적 변화를 도입
  12. Tesla Energy의 MegaPack:
    • 대규모 배터리 저장 시스템 MegaPack 출시
    • 재생 가능 에너지 저장 및 전력망 안정화 기여
    • Tesla의 일부로 통합, 개별 가치 명시 어려움
  13. Gigafactory:
    • 대규모 배터리 및 전기차 제조 공장 건설
    •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에 걸쳐 생산 능력 확대
    • Tesla의 일부로 통합, 개별 가치 명시 어려움
  14. 테슬라 AI Day:
    •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에 대한 연례 발표 행사
    • Tesla Bot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발표
    • Tesla의 일부로 통합, 개별 가치 명시 어려움

 

 

머스크가 진행한 모든 업적은

규모와 자금이 엄청나게 투입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그 어떤 결단에도 시간과의 싸움이다.

연구/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파산할 수도 있을 만큼 일분일초가 다급하다

느긋하고 버틸 수 있을 만큼의 노동 강도란 없다

파산의 위기를 얼마나 가까이에 뒀던가 그것도 많이 ~

 

 

급할 땐 비행기를 타고서라도 와야하고

사무실에서 자리 펴고 잠들고

사무실 부근에 임시 거처를 두고

코를 골다가도 콜이 오면 버선발로 뛰쳐나가야 한다

 

그 촉박한 상황에서 모든 걸 감당할 수 있는 건 머스크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닐까?

그리고 그의 팀(간부든 직원이든)만이 해낼 수 있는 ~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리더쉽을 얘기할 때

소통(커뮤니티), 수용, 배려, 헤아리기, 존중, 결단, 실행,책임을 말하는데

 

예외도 있을 수 있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이런 변수도 있구나 머스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나는 정도라는 것은 균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마저도 머스크에겐 통하지 않았다

한 프로젝트에 전심 하는 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만드니

로켓 제작도 하고,

전기차도 만들고... AI 등등등

 

비행기를 이동 수단으로

스페이스X 회의 하러 갔다가

테슬라 공장에 왔다가 생산이 지지부진 하거나 일이 막히면

터잡아 할 수 있는 일이 없어도

일하는 엔지니어 곁에서 멍하니 지켜보기도 하고

이건 뭐고 저건 뭐고, 제시해서 문제를 해결의 실마리도 주고

긴박한 데드라인을 정하고 무조건 할 수 있다 외치며

압박으로 직원들의 혼을 날리고

본인도 같이 혼을 날리고

그런 압박과 죽음의 데드라인을 정한 일들이

다 성과를 낸 건 아니지만

도저히 본인들도 이게 가능했네 라는 순간을 느끼는 거보면

희열이 있지 않을까 ㅎㅎ

 

그 과정을 못 버티면 자진퇴사 혹은 해고!

 

 

인격 살인

일에 치여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은

성과를 통해 해소가 된다지만 (한 개인이 아닌 인류를 위한다는 이타적인 심상이 일론의 거의 모든 업적을 포장하고 있었으므로)

 

불필요한 인력을 정리하는데 그 근거와 이유를 적은

해고 명단을 작성하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해소가 될까? 죄책감

 

물론 정말 불필요하게 자리만 차지하고 역량이 부족한 인력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해로 혹은 어쩔 수없이 혹은 그냥!

 

이 부분의 희생은 머스크를 옹호할 수는 없는 부분이였다

그렇다고 비난할 수도 없는 부분이였다

 

그냥 차후에 그 마음들이 잘 다독여지기를 ~

 

머스크에게 억울하게 혹은 즉흥적으로 해고 당한 직원들의 인터뷰및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사람들의 인터뷰 종종 나오는데

그의 비정상적인 행동도 찝지만

그의 터무니 없는 공상에 기이한 인류애에 대한 마음과

현실로 이뤄놓은 것들은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정말 아니다 싶은 일을 추진하는 머스크를

멈출 수 있는 꾀있는(머스크를 너무 잘 아는) 최측근들도 많았기에

(예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대치하는게 아니라

일단 알았다라고 말만 하고 ㅋㅋ 시일이 지나서 스스로 알게끔 하던가

얘기를 하던가 하는 방식 그럼 또 받아들이는 머스크였기에)

 

 

 

대게 흔히 말하기로 정말 능력가는

사람을 잘 부릴 줄 아는 사람이랬던가 ?

 

일론머스크의 책을 읽고

가장 인상깊었던 건

 

일을 타파하기위해 사람을 부리는 재주가 있었던 사람이 아니고(오히려 몰아붙여서 포기하게 만드는)

본인이 하는 일에 깊이 있는 지식도 있었고

지시에 가능성이 없다고 하는 직원들에겐

아이디어를 제시하든가

본인이 직접 실행해버리는 현장 경험까지 갖추고

직원이나 임원들이 노동 강도보다 더 하게

 참여했다는 게 

 

비난과 질책을 다 흡수할 수 있었던 것같다.

 

 

다만 사람인지라 

아무리 대의와 인류를 생각한다고 해도

 

개인적인 심기가 꼬여버리면

비난 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도 했다는 것!

일례로 머스크가 애정하는 아들 엑스가 저격당하자

해당 저격 트위터를 정지시키는 일 등

 

 

아무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으면서 잼있게 읽었던 것 같다.

 

나의 웃음 포인트는

밀어 붙이면서 본인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고

실수를 아무렇지 않게 인정하는 것과

호되게 대한 직원들과의 기억을 못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일론머스크와의 관계에서의

워라벨은 없다는 것!

그 극한의 육,정신적 현장에서

일론머스크와 비슷한 류는 기대와 환희에 차 그의 업적에 동참한 자부심이 있을 것이다

 

착하고, 맘 약한 사람은

투덜댈 것 없이 다른 자리를 알아보면 된다.

 

 

전문 리뷰어는 아니지만

귀차니즘을 벗고 책리뷰를 남기고 싶었다 ...

아 그리고 도지코인도 사버렸다
소액이지만 등락이 심하네 ㅎㅎ

 

부족하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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